Page 6 - 메타코칭 공토 2024- 01 어드밴스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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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4-01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로 문장을 만들어 연결하여 줄거리를 만든다.
농부의 지게
오랜 옛날 마음씨 나쁜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농부에겐 늙은 아버지가 있었는데 몸이
아파 늘 누워 있기만 했습니다. 농부는 늘 투덜댔고 농부의 부인도 마찬가지로 시아버지를
박대했습니다. 그러나 농부의 어린 아들은 할아버지를 극진히 모셨습니다.
어느 날 농부는 아내와 짜고서 늙은 아버지를 내다 버리기로 하였습니다. 농부는 낡은
지게에 아버지를 싣고 산으로 향했습니다. 산에 구경가는 거라고 거짓말을 하고서 신나게
길을 걸었습니다. 어린 아들은 영문도 모르고 아버지의 지게를 붙잡은 채 쫓아갔습니다.
농부는 산골짜기 으슥한 곳에 늙은 아버지를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말했습니다.
“아버지, 여기서 쉬고 계세요. 곧 돌아올께요.”
농부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후다닥 돌아섰습니다. 그제서야 눈치를 챈 어린 아들이
갑자기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고 지게가 있는 쪽으로 갔습니다. 지게가 너무 낡아서 버려도
된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어린 아들은 지게를 어깨에 맸습니다.
“버려도 된다는데 왜 그러느냐?”
“아니에요 아버지, 지게를 깨끗이 고쳐 나중에 아버지가 늙거든 제가 쓰려고요.”
소년의 말에 아버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가 늙으면 이번엔 자기 아들이 자기를
지게에 싣고서 산에 버린다는 말이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을까? 농부는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와 정성껏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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