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메타코칭 공토 2025-01 어드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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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5-02
메타기억력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 중심 단어 5개로 문장을 만들어 연결하여 줄거리를 만든다.
코르자크 선생의 동상
제 2차 세계대전 때 폴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이 마을은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었다. 독일군은 유태인을 보는 대로 잡아다 죽였기 때문에 이 마을에 사는
유태인들은 매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일군이 학교에까지 찾아와 학생들 중에서 유태인 어린이들을
끌어내려고 했다. 독일군의 무시무시한 기세에 유태인 어린이들은 벌벌 떨며 선생님에게
달려가 매달렸다.
“선생님, 저희들을 살려주세요!”
아이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러자 코르자크 선생이 자기 앞으로 몰려온 유태인
어린이들을 두 팔로 꼭 안고는,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을 왜 잡아가느냐고 독일군에게
덤볐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이들은 코르자크 선생 팔에 더욱 세게 매달렸다.
독일군이 코르자크 선생 곁에서 유태인 어린이들을 떼어놓으려 하자 선생이 군인들을 향해
소리 질렀다.
“가만 두시오. 나도 함께 가겠소!”
코르자크 선생은 아이들과 함께 트럭에 올랐다. 이 광경을 지켜본 독일군이 선생을
끌어내리려 하자 그가 말했다.
“어떻게 내가 가르치던 사랑하는 아이들만 죽게 내버려둘 수 있단 말이오.”
마침내 아이들과 함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서 가스실 앞에 도착했다. 코르자크는
아이들의 손을 꼭 잡고 가스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유태인이 아니지만 사랑하는
제자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함께 목숨을 버린 것이다. 학살된 동포들을
기념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세운 기념관 뜰에는 겁에 질러 떨고 있는 제자들을 두 팔로
껴안고 있는 코르자크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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