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메타코칭 공토 2025-01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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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5-02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증기
1가풍이란, 한 집안 구성원들 공유의 생활관이 알게 모르게 표출된 그 집안 특유의 생활
양식이다. 그러니 어떠한 가풍 속에서 자라났으며, 어떠한 가풍 속에서 살고 있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짐작할 수 있다. 가풍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이에서 비롯되었다.
2나도 오십이 되면서부터 꽤 진지하게, 내 집 가풍으로 특징지어지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간혹 해 보게 된다. 본래부터 4대 정승의 후예도, 천노(賤奴)의 자손도 아닌 터라 평범할 수밖에
없겠으나 너무나 평범하고 너무나 특색없는 그 점이 바로 우리집 가풍의 특색인 것만 같다. 철저한
평범은 역시 특색이거나 특징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권속들은 남을 함부로 우러르지도,
함부로 깔보지도 않는 묘한 기질들을 지니고 있다. 나는 그런 점들을 시정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자신들만큼의 인간의 값어치는 다른 누구라도 다 지니고 있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며 살아 주기를
바란다.
3가풍은 저절로도 형성되기는 하겠지만 노력하면 한 만큼 좋은 것이 된다. 여기서 말하는 노력이란
교육을 뜻한다. 교육 성과는 교육 받는 쪽에 대한 강요만으로는 잘 이룩되지 않는다. 교육하는
쪽의 자제(自制)와 자계(自戒)와 자기 계발이 더욱 요청된다.
4나는 특징 없는 우리 집 가풍에다 무엇인가 하나를 첨가시키고 싶다. 명랑이 가풍이 되어도 좋고
근검(勤儉)이 가풍이 되어도 좋고 끈기가 가풍이 되어도 좋지만, 그것들보다 더 요긴한 것이 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남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가풍이 그것이다. 이것이
우리 집안의 가풍이 되기를 바라고 또 모든 가정의 가풍의 근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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