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공토 2024-07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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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7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문맹 퇴치 운동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여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면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발전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모든 국가에서는 교육의
기회를 국민들에게 고루 제공하여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활동을 가리켜 문맹
퇴치 운동이라고 부른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문맹 퇴치 운동이 있었다. 일제 시대에 일본은 우리의 전통적인 교육
제도를 무시하고 식민 통치에 필요한 질 낮은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나마도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학생 수를 제한하고 학비도 비싸게 받도록 하여, 교육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문맹자가 늘어났다.
이를 걱정하던 교사, 학생,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야학과 문자 보급 운동, 계몽 운동
등을 펼치며 문맹 퇴치에 힘썼다. 이것은 곧 민족의 힘을 기르고 자주 의식을 높이는 민족 의식으로
이어졌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문장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것을 문맹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까지를
문맹이라고 보아야 하는지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우리 나라에서는 만 12세 이상이면서 글을 모르면 문맹이다. 미국은 14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0세까지를 최하 나이로 삼고 있고, 보통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친 정도의 수준까지 갖추는 것을
문맹 퇴치의 목표로 삼는다.
세종 대왕상의 정식 이름은 유네스코 세종 대왕 문해상이며, 세종 대왕의 한글 창제의 뜻이
세계에 인정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에서 문맹 퇴치 사업에 가장 공이 많은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매년 시상한다.
1989년 6월 우리 나라의 제의에 따라 유네스코 집행 위원회에서 제정하였고, 1990년부터
대상자를 뽑아 문맹 퇴치의 날인 매년 9월 8일에 수상한다.
세종 대왕상의 수상 대상은, 문맹 퇴치 사업에 직접 조사하거나 문맹 퇴치와 관련된 연구에 공이
큰 사람, 문맹 퇴치를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조사하거나 청소년을 문맹 퇴치 사업에 참여하도록
이끈 사람이다.
지금까지 인도, 요르단, 이집트,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의 단체가 문맹 퇴치 사업과 관련해서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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