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메타코칭 공토 2023-11 어드밴스
P. 18

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3-11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증기





                  신시아는  더  좋은  직장을  구할  때까지만  임시로  일할  생각으로  서클  케이에  입사했다.

               계산대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사흘째  되던  날이었다.  아홉  살짜리  아들  제시에게서  전화가

               왔다. 소년 야구단에 가입하고 싶으니 야구장갑을 사달라는 것이었다.

                  신시아는  아들에게  설명했다.  아빠  없이  혼자  너를  기르려니  돈이  많이  모자라며,  첫
               주급으로는  밀린  청구서를  내야  한다고.  다음이나  그  다음에  주급으로  야구장갑을  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음  날  아침  직장에  도착하자  지점장이  신시아를  불렀다.  지점장은  불안에  떨고  있는

               신시아에게 상자 하나를 내밀었다.

                  "어제  전화하는  소리를  우연히  들었어요.  아이들한테는  설명해  주기  어려운  일들이  있죠.

               야구장갑이에요.  제시에게  주세요.  야구장갑을  사주는  것보다  방세를  내고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이  우선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한테는  자기가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제시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신시아  같은  유능한  사원에게  봉급을  넉넉히  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는  모든  사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려  해요.  당신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 순간, 신시아는 더 좋은 직장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깨끗이 버렸다.

                  사려  깊고  인정  많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이  지점장을  통해,  사람들은  급료의

               액수보다는  얼마나  자기를  아껴주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그만 야구장갑 하나가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가르쳐 주었다.

                                                                                                   (551자)


















                                                                                             페이지 18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