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공토 2024-04 어드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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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4-04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망주석




                  우리  조상들은  무덤  주인의  신분에  맞게  주변을  장식하였다.  왕의  무덤엔  돌을  깎아

               만든 12지신상을 세우거나 말과 사람의 모양을 깎아 세움으로써 위엄을 나타내기도 했다.

                  망두석,  망주석표,  석표라고도  하는  망주석도  무덤  주변에  세우는  장식물이다.  크기나

               모양을 다르게 하여 무덤 주인의 신분을 나타냈으며, 무덤을 지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우리의 전통 무덤에는 몇 가지 장식물이 사용된다.

                  우선, 제사상 크기의 반듯한 직사각형 돌에 동그란 받침돌 4개를 붙여서 무덤 앞에 놓은

               것을  상석이라고  한다.  이  상석  앞에  향을  피워  올리는  향로석이  있다.  그리고  8각  돌기둥

               모양으로 깎아 무덤 앞에 양 옆으로 넓게 벌려서 세운 것이 바로 망주석이다.

                  망주석에는  호랑이나  다람쥐의  모습을  조각하기도  했다.  보통  오른쪽  기둥에는  동물이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왼쪽  기둥에는  내려가는  모습을  조각했다.  하늘로  올라가는

               호랑이나  다람쥐는  하늘로  올라가는  복을  잡고,  내려가는  것은  땅으로  꺼지는  복을

               잡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왕릉이나  상류층의  무덤에서는  망주석에  호랑이를  조각하고,  민간에서는  다람쥐를
               조각하였다.


                  원래  무덤  주위를  장식하는  데에는  신분에  따른  제약이  있었으나,  일제  시대를  지나면서
               일반 서민들의 무덤에도 망주석이 장식물로 설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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