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메타코칭 공토 2024-06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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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6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증기
우리의 말을 가만히 살펴보면, 언어는 첫째, 사람의 의사나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령, “어서 들어가자. 얼마나 추웠니?”란 말은, 듣는 이를 안으로 이끌겠다는, 말하는 이의 의사를
전달한다. 그뿐만 아니라, 듣는 이를 딱하게 여기는 애틋한 감정도 전달한다. 사람의 표정이나
동작도 이런 구실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매우 불완전(不完全)한 것이다. 그저 언어(言語)를
돕는 정도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둘째, 언어는 그것을 습득하는 사람에게 지식을 쌓게 하고, 생각을 넓고 깊게 하는 구실을 한다.
사실, 지식을 쌓는다는 것은 어휘를 늘린다는 것과 같고, 어휘가 풍부하다는 것은 그만큼 지식이
많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어휘를 늘릴수록 지식이 풍부해져서 생각이 넓고 깊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선생님이나 선배들이 우리에게 독서를 권하는 까닭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셋째, 언어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문학 작품(文學作品)을 이루게 하는 구실을 한다.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읽어 온 문학 작품이 언어로 되어 있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언어의 세 가지 구실은 편의상 나누어서 말한 것이지, 그것들이 별개의 것이란 뜻은
아니다. 문학 작품을 이루는 언어(言語)를 예로 들어 보자. 이것은 작가(作家)의 사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구실을 하는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작품(作品)을 통하여 지식을 쌓게 하는 구실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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