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메타코칭 공토 2024-06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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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6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효도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 것은 비슷한 것 같지만,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서 사는 일생은 오직
한 번 뿐이기 때문에 존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밝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사람의 도리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에게 ‘나’라고 하는 생명이 어떻게 생겨났을까라고 묻는다면, “부모님이 낳아
주셨습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생겨나게 해주신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이
밝고 당당한 삶을 살아 나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공경과 사랑, 이것이
바로 ‘효’입니다.
중국 한나라의 ‘한유’라는 사람은 늙으신 어머니에게서 매를 맞다가 울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어머님이 연유를 물으니 “어머님이 젊으셨을 때 때리시는 매는 아주 아프더니, 오늘 맞는 매는
조금도 아프지 않으니, 어머님이 나이가 드셔서 기력이 쇠진해지신 때문이 아니겠습니까?”하며
슬퍼했다고 합니다.
옛날에 이름난 효자가 있다기에 뜻 있는 한 사람이 찾아보았습니다. 사립문을 들어서자 첫 눈에
뜨인 광경은 그로 하여금 아연케 했습니다. 한 젊은이는 마루에 걸터 앉아 있고, 등 굽은 노파는
부지런히 그의 발을 씻기고 있었습니다. 아들의 말을 빌면 그것이 어머니가 가장 기쁘게 생각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일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먹을 것을 안고 들어오는 아들을 맞아 발을
씻겨 주는 것이, 사랑스러운 아들의 몸을 만져 볼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소원을 풀어 드리는 것이 바로 효도인 것입니다. 누가 무어라 건, 보기에는 어떻든, 그저
그 분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해 드리는 것이 바로 효도인 것입니다. 효도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거창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옛 사람들이 하던 방식을 흉내내는 것만 반드시 효도가
아닙니다. 처지에 따라 슬기롭게 모시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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