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메타코칭 공토 2024-05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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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5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본다.



                                               지칠  줄  모르는  사랑



                  남부  아프리카의  칼라하리  사막과  마다가스카르  섬,  동남아  일대에  퍼져  사는  무소새는  새끼를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어떤  포식  동물도  넘볼  수  없는  완전한  둥지를  짓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

                  알을 낳을 시기가 다가오면 한 쌍의 무소새는 바오밥 나무의 줄기에 생긴 구멍을 찾아내어 벽을

               쌓아  나가기  시작한다.  진흙에  송진을  섞어  반죽한다.  숙련된  솜씨를  발휘하던  수컷은  암컷을  둥지

               안에 남겨 둔 채 밖으로 나오는 입구를 막고 먹이를 넣어주는 조그만 구멍만 남긴다.
                  이  작업이  끝나면  무소새의  둥지는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져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다.  둥지  안에

               있는  암컷은  먹이를  구멍으로  받아먹으며  알을  낳고  부화시킨다.  그러다  알이  부화하면  암컷은

               수컷이 물어다 주는 먹이를 부리로 받아서 새끼에게 건네준다.
                  수컷은  하루에  3백~4백  회  가량  먹이를  날라다  가족들을  먹여  살린다.  둥지  안에  있는  암컷의

               일도  엄청나다.  식욕이  왕성한  새끼들은  어미  입에  먹이가  넘어갈  겨를도  주지  않고  먹어대고  쉴새

               없이  배설물을  밀어내  둥지를  더럽힌다.  어미  무소새는  굶주림에  시달리면서도  새끼들의  배설물을

               밖으로 물어 내던지는 청소를 한다.
                  그러다  새끼들이  성장해서  둥지가  비좁아지기  시작하면  부리로  수없이  쪼아  벽을  헐어내는데,

               워낙  튼튼하게  지은  둥지라  한껏  쇠약해진  암컷의  체력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중노동이다.  그러나

               수컷은  더욱  늘어난  새끼들의  식욕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둥지  해체  작업은  암컷의  몫일  수밖에
               없다.

                  벽이  무너지고  나면  석  달  동안이나  변변히  먹지도  못하고  가족을  부양하던  수컷과  암컷은

               그제서야 자유의 몸이 되어 먹이를 찾으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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