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메타코칭 공토 베이직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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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베이직 스타트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어보세요.
                 인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보세요.




                                                        내  탓





                  우리 나라에 다음과 같은 옛날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색시가  시집을  가서  얼마  되지  않아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  앉아서  울

               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물으니 밥을 태웠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오늘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했더니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탔다며

               이것은  자기  잘못이라고  위로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그치기는  커녕


               감격해서 더 눈물을 쏟았습니다.

                  부엌  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또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간  사정

               을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힘이  달려서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  때문에  화력

               이 너무 심해서 밥이 탔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했습니다.

                  그 때 이 작은 소동을 들은 시어머니가 나와서 이제 내가 늙어서 밥 냄새도 못 맡


               아서  밥  내려  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라고  며느리를  감싸  주었습

               니다.

                  옛날에  가화만사성이라고  하여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된다고  했습니다.  서

               로의 실수를 덮어주고 위로해 줄 때 우리 가정은 더욱 화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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