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메타코칭 문해력 독해력 19호 어드밴스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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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리딩 문해력•독해력                                                              어드밴스 19호 해설지
                     속해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 중심 단어 5개로 문장을 만들어 연결하여 줄거리를 만든다.
                                                         제비
                  제비는  참새목  제빗과의  새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제비를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며  좋은  일이  생기게  하는  새로  여겨  왔습니다.  제비가  오면  곳간을  열어  주고  마당에
               물을 뿌려 주기도 하였으니, 옛 어른들의 제비 사랑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아마도  우리  조상은  옛날부터  제비의  ‘귀소본능’을  익히  잘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기에  다친  다리를  싸매  준  제비가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  준다는  이야기를  즐겨
               하였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제비는  약  80여종이  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제비와  귀제비  두  종이
               여름에  와서  번식을  합니다.  제비는  9월경에  강남으로  떠나서  이듬해  3월경에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지난해에  새끼를  쳤던  집이나  제가  태어난  곳에  와서  사방을
               훑어보고는 곧장 집짓기를 시작합니다. 지난해에 머물렀던 집을 고쳐 쓰기도 하지만, 보통은
               새로 집을 짓습니다.
                  집이 완성되면 암놈은 그곳에 하루에 한 개씩의 알을 낳는데, 보통 다섯 개 정도의 알을
               낳으면  알  품기에  들어갑니다.  2주일  정도  지나면  벌거숭이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오는데,
               그때가  보통  6월로  벌레가  매우  많을  때입니다.  파리,  딱정벌레,  하루살이,  벌,  잠자리  등
               날벌레들은 모두 제비의 사냥감이 됩니다.
                  제비는  일  년에  두  번까지  새끼를  치기도  합니다.  두  번째  태어난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와 공중을 날수 있고 먹이를 제 스스로 찾아 먹을 정도가 되면 이미 8월말이 됩니다.
                  제비는  날씨를  알아내는  지표생물입니다.  그래서  제비가  빨리  오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겨울이 따뜻하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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