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메타코칭 공토 2024-12 어드밴스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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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4-12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곽재우
곽재우는 조선 시대 선조 때 문과에 급제했다. 그런데 그가 지은 글의 내용이 임금의
마음에 거슬리어 급제가 무효가 되었다. 그리하여 고향 의령에서 지내고 있을 때 임진왜란이
터졌다. 소식을 들은 곽재우는 바로 집안의 종 10여 명을 이끌고 나가 남강에서 왜군의 배
3척을 불태우고, 이틀 뒤에는 13척을 물 속으로 가라앉혔다. 이 소문이 퍼지자 산 속에
숨어 있던 젊은이들이 의병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곽재우에게로 모여들었다.
곽재우는 청년 시절을 압록강 지역에서 보냈다. 외세의 침략과 노략질이 심해 이에 대한
경계가 삼엄한 지역이었다. 이는 곽재우가 청년 시절부터 전쟁과 관련된 병서를 읽고
연구하며, 무예를 갈고 닦는 계기가 되었다.
붉은 옷에 흰 말을 타고 지휘를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곽재우를 ‘홍의 장군’이라 불렀다.
왜군은 붉은 옷을 입은 곽재우가 나타나면 두려움에 떨었다.
곽재우는 뛰어난 전술가였다. 북을 울리고 나팔을 불고 깃발을 휘두르며 크게 고함을
질러 적을 놀라게 하고, 위험한 곳으로 적을 꾀어 들이고는 갑자기 나타나 무찔렀다.
전쟁에 승리하자, 조정에서는 곽재우의 공을 높이 사서 벼슬을 내렸다. 그러나 함경도
관찰사 시절, 이순신 장군이 죄 없이 잡혀 가자 벼슬 자리를 내놓고 말았다. 그 뒤
나라에서는 계속 벼슬을 내렸지만 곽재우는 모두 거절하고 자연 속에 묻혀 살며 나오지
않았다.
곽재우 장군이 신출귀몰 활약하며 왜군을 무찌른 이야기는 소설 ‘곽재우전’에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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