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메타코칭 공토 2024-03 시드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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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시드 2024-03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해 보세요.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해 보세요.





                                                   까치네  집(1)



                  1  “미루나무에  우리  집을  지어요./  아니면  저  떡갈나무  숲에라도/  짓는  게

               어떻겠어요?”/

                  “안 돼./ 나는 더 높은 곳에/ 집을 지을 거야.”/

                  까치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집  때문에  다퉜다./  아저씨는  높은  전봇대  위에/

               집을  짓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아주머니는  미루나무  가지에/  집을  짓겠다고

               우겼다/.

                  “전봇대  위에/  집을  지어야겠어./  온  세상이  한  눈에/  내려다보일  걸./  우리
               아가들이/ 세상 구경을 잘해야/ 훌륭한 까치가 되지.”/

                  “전봇대라뇨?/ 아니 그 쇠가/ 비죽비죽 나온 전봇대에/ 집을 짓다니요?”/

                  까치 아주머니는/ 깜짝 놀라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까치 아저씨는/ 아주머니가 말리는 데도/  부득부득 우겼다./

                  2 까치 아저씨는 전봇대가 한 줄로 늘어선 들판을 찾았다. 둥근 전봇대가 키

               자랑을  하듯  우뚝우뚝  솟아있었다.  까치  아저씨는  그  중에서  높은  동산에  서

               있는  제일  높은  전봇대를  골랐다.  그리고  집을  짓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돌아다니면서 나뭇가지를 물어왔다. 사나운 바람이 흔들어도 무너지지

               않을  둥지,  아기  까치들과  행복하게  살  둥지를  짓겠다는  생각으로  까치

               아저씨는 힘을 냈다.
                  3 드디어  까치네  집이  다  지어졌다.  까치  아저씨는  너무  좋아서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자랑을 했다.

                  “우리 집 좀 보세요. 짓느라 힘이 들긴 했지만 아주 좋은 집이랍니다.”

                  까치 아저씨는 거드름을 피우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철사를 물어다 지었어요. 나뭇가지는 조금만 쓰고요. 이제 우리 집은 아무도

               허물지 못할 거예요.”

                                                                                                  (547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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