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메타코칭 공토 2024-07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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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베이직 2024-07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어보세요.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보세요.




                                                나  중심의  생각





                  어리석고 욕심 많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웃집 대문에 걸려 있는 방울을 보자 갖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어났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저 방울을 떼어 내려면 방울이 울린 텐데 어떻게 한다?”

                  그는 곰곰이 생각했다.

                  “아하!”


                  그는  한가지  묘책을  생각해  냈다.  방울  소리가  나는  것은  귀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옳다. 귀를 막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거야.”

                  이윽고  그는  자기의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치러  들어갔다.  결과는  생각하지  않아도

               뻔할 것이다.


                  남의  것을  훔치려는  그릇된  욕심은  둘째치고  자기  귀만  막으면  된다는  허황된

               생각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방울  소리는  그  사람과  분리되어  존재하는  실체인  것이다.

               자기에게 안 들리면 남에게도 안 들릴 것이라는 생각, 그것은 사실을 외면한 착각이다.

                  가령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웃는  모습을  보았다고  해서  ‘그에겐  슬픔도  고민도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내가 알지 못한다고 주변 사람들의 고통이나 어려움이 ‘없는


               것’이 될 수 있을까?

                  ‘내  마음이  우주이고  우주가  나의  마음이다.’라는  말들을  한다.  나  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태도이다.  그러나  내  마음이  따로  있고  이  세상  역시  따로  있다.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나도  모든  일을  나  중심의  생각만으로  추측하고  내  이웃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은 아닌가?

                                                                                                     (49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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