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메타코칭 공토 2023-12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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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3-12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어떤 사실이나 대상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도 있고, 어떤 주장을
논리적으로 펴는 글도 있으며,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일기나 자서전과 같은 글도 있다. 시나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도 글의 한 종류이다. 그러므로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일도 다른 종류의 글을 읽는
일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우선 그 글에 사용된 단어들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문장과
단락의 뜻, 그리고 그것들이 질서 있게 모여서 이루어진 글 전체의 뜻을 잘 파악해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한 바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문학 작품을 읽을 때에도 꼭 필요한 기본이 된다.
그러나 시나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은 보통 글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다. 보통 글들은 대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쉽게 드러나도록 직설적으로 말한다. 이에 비해 문학 작품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 말하지 않고, 비유를 사용하거나 이야기로 만들어서 돌려 말한다. 그러므로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문학 작품은 한편으로 돌려 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다 말하지 않는다. 문학 작품은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말한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이런 빈 부분을 필요에 따라 스스로 채워
넣어 가면서 읽어야 한다. 즉, 자신의 상상력(想像力)을 동원하여 글쓴이가 말하지 않는 부분까지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문학 작품의 읽기는 글쓴이와 읽는 이가 함께 의미(意味)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우리는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작품의 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좀더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여 기본적으로 파악된 뜻을 더 넓힐 수도
있고, 새로운 뜻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문학 작품을 보다 풍성하고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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