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메타코칭 공토 2025-05 어드밴스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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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5-05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배움과 채움과 나눔
‘배움’이란 말은 참 아름답습니다. 어감도 부드럽습니다. ‘배움은 수용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수용성이란 말은 물에 녹는 성질, 다른 대상이 가진 어떤 측면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유익한 공부, 책, 온갖 프로그램이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선행되지 않으면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맙니다. 받아들여서 자신의 삶에 녹여내야만 진정한 ‘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움’이란 말 자체만 보더라도 가득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채우다’라는 말도 ‘더
들어갈 수 없이 가득하게 넣거나 더하다.’ ‘달거나 매어 떨어지지 않게 하다’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비움’을 전제로 않으면 채울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각자 본연의 삶의 자리에서 든든하게 서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움의 기본 요건은
올바른 방향성과 방법입니다. 무언가 열심히 하는 것은 실로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만약에
방향이 잘못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열심히만 한다면 열심히 한 만큼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눔’이란 말은 여유가 느껴집니다. 어감이 온화하고 유연하면서도 결연합니다.
‘나누다’라는 말은 뜻이 참 많습니다. 갈라 떨어지게 하거나 분류하다. 몫을 분배하여
주거나 갖다. 함께 먹다. 나눗셈하다. 피를 같이 타고나다. 새삼스럽게 각 의미들을
곱씹어봅니다. 배움․버림․채움을 통해 극대화된 자신의 삶의 에너지와 역량을 가치 있는
곳에 분배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분배하여 함께 먹고, 인사하며 삶을 주고받으며,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며 피를 나눈 형제처럼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참 ‘나눔의 부자’라고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배움과 채움과 나눔으로 이어지는 삶의 여정이 되기를 두 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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