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문해력독해력 시드 21호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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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리딩 문해력•독해력                                               시드 21호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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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심전력을  다하는  태도







                  옛날  어느  나라에/  난폭한  왕이  있었습니다./  이  왕은/  좋은  보물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진귀한  찻잔을/  제일  가는

               보물로  삼고/  가장  귀중하게  여겼습니다./  그  찻잔은/  유명한  도자기공이/
               자기만이  알고  있는/  신기한  기법을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것으로서/

               돋보기로  보아야만  할  정도로/  아주  정교한  무늬가  새겨져/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어느  날  그  나라에  지진이  일어나  찻잔이  땅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

               버렸습니다.  왕은  이성을  잃고  그  나라의  도자기  공들을  불러모아  “이  찻잔을
               감쪽같이  붙여라.  만일  붙인  흔적이  보인다면,  너희들을  모두  사형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때,  한  늙은  도자기  공이  왕  앞에  나아가  1 년의  여유를  주면  감쪽같이
               붙여  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 년간을  작업실에  틀어박혀  단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1 년째가 되는 날 수척해지고 백발이 무성한
               도자기  공이  찻잔을  들고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돋보기로  찻잔을  살펴본  왕은

               붙인  흔적이  없자  “참말  기적  같은  일이로구나.”  하며  기뻐했습니다.  늙은

               도자기  공은  유명해져  비법을  배우려는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자세를        가르쳐         도자기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였습니다.  도자기  공이  늙어  마침내  죽게  되었을  때,  아들에게  보따리

               하나를 주며 말하였습니다. “아들아, 안에 든 것은 깨어진 찻잔 조각이다. 사실
               나에게  붙이는  비법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에

               몰두하여  똑같은  것  하나를  만들어  낸  것이란다.  전심전력하는  것이  결국

               기적이 아니겠느냐?”
                                                                                                 (601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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