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메타코칭 공토 2024-12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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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12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처음  과거를  실시한  것은  신라  원성왕  때이다.  국립  대학인  국학  안에

               독서삼품과를 두어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평가하고 관직을 임명하는 데 그 결과를 참고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과거가  실시된  것은  고려  시대에  들어와서이다.  광종  때  중국에서  귀화한
               쌍기라는  사람의  건의로  당나라의  제도를  본떠  설치했다.  불교를  중시하던  때라  승려를  뽑는

               승과가 있었으나, 무신을 뽑는 무과는 없었다.

                  조선 시대에는 관리를 뽑기 위한 과거 시험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리하여 과거에 급제하지
               않고는  관직에  나아갈  수  없게  되었다.  유교의  내용을  배우는  문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승과를 없앴으며, 대신 무과가 생겼다.

                  과거는  보통  3년에  한  번  실시했는데,  새  임금이  왕위에  오를  때나  왕자가  탄생했을  때처럼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왕의 명령으로 실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과거가  너무  자주  실시되어  합격하고도  관리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과거에  합격하는  것을  ‘급제’라고  하고,  문과와  무과에서  1등을  한  사람을  ‘장원’이라고  불렀다.

               원칙적으로  과거는  노비  같은  천민,  불효나  불충과  같은  큰  죄를  지은  사람과  그  자손,  재혼한

               부녀자의 자손과 첩의 자식만 빼고 누구나 볼 수 있었다.

                  과거를  보기  위해서는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다.  하지만  1년  내내  농사를  지어
               생활해야  했던  대부분의  백성들은  그럴  여유가  없었다.  결국  공부할  시간이  넉넉했던  양반  계층이

               과거에 응시하게 되었고, 갈수록 일반 백성들은 더욱 과거 시험을 치르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통역관을  뽑는  역과,  의료인을  뽑는  의과,  천문과  풍수지리를  담당하는  사람을  뽑는
               음양과, 법률 전문가를 뽑는 율과와 같은 잡과는 문과나 무과보다 낮게 취급하여 양반이 아닌 중인

               계층이 많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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