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메타코칭 공토 2023-11 시드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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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시드 2023-11
- 문단 별 핵심어와 연결되는 중요한 구절에 밑줄을 그어보세요.
메타독해력 - 핵심어에 동그라미를 치고 핵심내용을 단어나 구절로 요약해 보세요.
차윤과 손강 이야기
1 차윤은/ 중국의 진나라 때/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갖은 고생을 하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틈나는 대로/ 책읽기에 몰두했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책을 놓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낮에도 밭에서 일하게 되면 잠깐 잠깐 쉴 때마다 그늘에
앉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밤에는 달빛에 비추어 책을 읽기도 하고 남의 집에
가서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그의 집은 등잔의 기름을 살 만한 여유가 없을
정도로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윤은 항상 마음껏 책을 읽어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날마다 남의 집에 가는 것도 미안한 일이고, 더구나 오래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달빛이 없는 날에는 정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러던 여름날 저녁 그는 기발한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곧바로 밖으로 뛰어 나가 풀숲의 반딧불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 반딧불들은
얇은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가득 잡아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머니를 책상
앞에 매달아 놓고 반딧불의 빛을 이용해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공부한 차윤은 마침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2 손강이라는 사람도 차윤처럼 어렵게 공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집 역시
등불을 켤 기름을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그는 겨울에 옷을 두껍게
입고 밖으로 나가 흰 눈에서 반사되는 눈빛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덕분에 그 역시 벼슬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3 차윤과 손강처럼 ‘고생을 하면서 공부하여 얻은 보람’을 ‘형설지공(螢雪之
功)’이라 합니다.
(577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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