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메타코칭 공토 2024-03 챌린지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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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3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1키가  넘는  대들이  자라는  대밭을  지나  주봉(主峯)에  올랐다.  시원한  바람이  넓은  시야(視野)와

               함께  안겨  온다.  잠깐이라도  성인(聖人)들의  뜻에  젖어  보려고  마음을  여미어  본다.  산을  오르며

               기이하게  여긴  것은,  키가  넘는  억새풀과  잡목을  헤치느라고  온몸이  땀범벅이  되었는데도  피부가

               조금도  상하지  않은  것이다.  선녀들이  성인봉의  계곡에  목욕을  하러  왔다가  억새풀에  곱디고운

               살결이 상할까 풀들도 퍽이나 조심해서 자랐나 보다.
                  2울릉도에는  뱀도  없고,  모기와  파리도  없다고  한다.  누구나  울릉도에  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여자들의  얼굴이  희고  마음씨가  곱고  부드럽다는  것이다.  이러한  섬에  속된  뱀과  파리와  모기들이

               감히  접근할  수  있겠는가!  배를  타고  섬을  돌  때에는  남성의  강인한  의지(意志)를  느꼈는데,
               성인봉에 오르니 도리어 부드러운 천사의 마음씨를 느끼게 된다.

                  3성인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차디찬  폭포수에  목욕을  하며,  외강내유(外剛內柔)의  성스러운

               자연의  울릉도를  닮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  깊숙이  도사리고  있는  뱀과  모기와  파리들을

               쫓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성인이나  선녀만이  목욕을  하던  맑고  차가운  물에  속세에  물든  내
               몸을 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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