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메타코칭 공토 2025-01 어드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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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5-01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기억력 -중심 단어 5개로 문장을 만들어 연결하여 줄거리를 만든다.
추석은 언제 생겼을까?
추석은 설날과 함께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입니다.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하고 또
중추절이라고도 하지요. 그러면 추석은 언제부터 우리 민족의 명절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신라 때부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신라의 유리왕이 6부의 여자들을 두 패로 나누어
7월 15일부터 길쌈을 시작하여 8월 15일까지 한 다음, 그 길쌈의 많고 적음을 살펴 진
편에서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이긴 편을 대접하며 노래하고 춤추며 놀았는데, 이를
가배라고 하였답니다.
가배의 어원은 ‘가운데’라는 뜻을 지닌 것으로 봅니다. 즉 음력 8월 15일은 대표적인
우리의 보름달 명절이므로 이것을 뜻한 것으로 볼 수 있답니다. 그 외에는 진 편에서 이긴
편에게 잔치를 베풀게 되므로 ‘갚는다’는 뜻에서 나왔을 것으로도 생각되지요. 고려시대에
나온 노래인 《동동》에도 이 날을 가배라 적혀있는 것을 볼 때, 이 명칭으로 오랫동안
불렸을 거예요. 바로 이 가배놀이가 추석이 기원이랍니다. 가배가 가위로 변하고 다시
한가위로 변했다가,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추석으로 바뀐 것이지요.
이때가 되면 온갖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고 날씨도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8월 한가위가
되면 사람들은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하는 말을 하곤 했답니다. “암 그렇고말고.
정말이지 매일매일 추석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8월 한가윗날 저녁이 되면, 여자들은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서 손에 손을 잡고 빙빙
돌아가며 춤을 춥니다.
그런데 강강술래는 언제 시작된 것일까요? 어떤 사람은 우리 민족이 달을 좋아해서,
달밤에 잔치를 벌이고 춤을 추던 것이 강강술래로 발전했다고 말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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