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메타코칭 공토 2023-10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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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3-10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증기





                  우리가  시를  읽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소설이나  희곡,  수필  등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이나  희곡,  수필과  달리  시는  길이나  형태상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때로는  천  마디의  말보다  한  편의  시가  가슴을  울리고  감동을  주기도  하는  것이다.  압축된  형식을

               가지고 깊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점은 시만이 지닌 특징일 것이다.

                  시를  읽어  보면,  산문을  읽을  때와는  다르게  노래와  같은  가락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시에

               쓰인  말의  가락을  운율이라고  하는데,  시의  운율은  어떤  소리나  단어,  구절,  문장이  되풀이되거나,
               글자의 수가 일정하게 짜여서 만들어진다.

                  시를  읽을  때에  머릿속에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시의  언어는  심상을  느끼게  해  준다.

               심상이란,  시를  읽을  때  빛깔,  모양,  소리,  냄새,  맛,  촉감  등이  떠오르는  것을  말한다.  시의  언어는
               독자들에게 빛깔, 모양, 소리, 냄새, 맛, 촉감 등의 감각을 상기시키는 특성이 있다.

                  시에는  사전에  풀이된  뜻과  다른  뜻으로  쓰이는  말이  많다.  예를  들어,  사전에  풀이된  ‘눈물’의

               뜻은  ‘눈동자  바깥의  위쪽  눈물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다.  그러나  이  말이  시에서는  ‘아픔’,  ‘사랑’
               등의  뜻으로  쓰일  수  있다.    사전에  풀이된  뜻과  달리  시에서  나타나는  이와  같은  뜻을  함축적

               의미라고 한다.

                  시에는  시인이  살고  있는  사회나  시대의  모습이  반영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시에서는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기보다는  압축된  형식과  함축적인  시어를  통해서  전달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압축된  형식과  함축적인  시어를  통해  전달하는  현실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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