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메타코칭 공토 2024-12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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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베이직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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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의  기원




                  세상에  처음으로  생겨난  인간이  땅에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때  악마가

               찾아왔습니다.

                  “뭘 하고 있나?”

                  “굉장한 나무를 심고 있는 중이라네.”

                  “이런 건 처음 보는데?”

                  “이 나무에서는 아주 달콤한 열매가 열린다네. 그 즙을 마시면 아주 행복해지지.”


                  인간은 방금 맛이라도 본 양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내가 나무가 잘 자라도록 도와주지. 대신 열매가 열린다면 내게도 나눠 줘.”

                  악마는  포도나무를  심는  데  자신도  동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흔쾌히 악마의 부탁을 들어 주었습니다.

                  악마는  양과  사자,  원숭이와  돼지를  끌고  와  포도나무에  그들의  피를  거름으로


               주었습니다.

                  포도주는 이처럼 악마의 도움으로 태어난 술입니다.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는  양처럼  온순합니다.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조금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더  마시면  토하고

               뒹굴어 돼지처럼 추해집니다.


                  이것이 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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