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메타코칭 문해력독해력 베이직 21호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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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리딩 문해력•독해력 베이직 21호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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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바구니
링컨은 인자하고 친절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국민들이 호소하는 고통을 해결해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링컨은 점점 지쳐 갔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가 대통령 집무실의 문을 똑똑 두드리더니, 잠시 후 문이 스르르 열렸습니다.
링컨은 하던 일을 멈추고 문 쪽을 쳐다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머리가 하얗고 키가 작은
한 노부인이 바구니를 가지고 서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는 예의 바르게
일어서서 부인에게 의자를 권했습니다.
“부인, 여기 앉으십시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책상 위에 작은 바구니를 올려놓았습니다.
“저는 어떤 문제가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모든 게 순조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단지 저는 대통령께서 과자를 좋아하신다는 말을 듣고 과자를 조금
구워 왔을 뿐입니다.”
그때까지 피곤에 지쳐 있던 링컨은 놀라면서 어깨를 쭉 폈습니다. 그리고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이내 눈에서 눈물 방울이 반짝였습니다.
“부인 고맙습니다. 저는 부인의 깊은 생각에 감동받았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된 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지만 모두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래서였습니다.
부인으로 하여금 저는 새로운 힘이 솟아남을 느낍니다.”
(49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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