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메타코칭 공토 2024-04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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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4



                                  - 문단 별 핵심어와 연결되는 중요한 구절에 밑줄을 긋는다.
                 메타독해력            - 핵심어에 동그라미를 치고 핵심내용을 단어나 구절로 요약한다.






                  추석이  돌아오면  각처에서  씨름판이  벌어진다.  씨름은  아득한  옛날부터  성행(盛行)되어  왔고,

               지금은 당당한 운동 경기 종목으로서 청소년들에게 권장되고 있다.
                  씨름에는  왼씨름,  오른씨름,  띠씨름의  세  가지가  있었다.  왼씨름은  샅바를  오른쪽  다리에  걸고

               오른쪽  어깨를  대고  하는  것이고,  오른씨름은  샅바를  왼쪽  다리에  걸고  고개와  어깨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하는  것이며,  띠씨름은  허리에다  띠를  매고  그것을  잡고  하는  것이다.  이  중,  왼씨름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으나,  오른씨름은  주로  경기도와  전라북도에서  많이  하고,  띠씨름은  주로

               충청도에서 많이 하여 왔다. 그러나 지금은 ‘왼씨름’ 하나로 통일되었다.

                  씨름은 두 사람이 마주 꿇어앉아서 서로 상대방의 허리와 다리를 걸어잡고 있다가 심판의 구령에

               따라  일시에  일어나  서로  잡은  채로  다투는  것인데,  먼저  넘어지거나  손이나  무릎이  땅에  닿거나
               하면 지는 것이다. 이렇게 걸어잡은 채 겨루기 때문에 배지기, 등치기, 낚시걸이, 무릎치기, 꼭두잡이,

               허리꺾기 등 상대방을 걸어잡고 몸이나 손발을 쓰는 *재간들이 많이 발달하였다.

                  씨름은  추석뿐만  아니라  단오와  농한기에도  성행했는데,  씨름판에서의  최후의  승리를  ‘판막음’
               또는 ‘판막이’라 하고, 판막음을 한 사람에겐 흔히 황소 한 마리를 상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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