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공토 2023-12 시드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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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시드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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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를 위하여
1896 년 12 월 10 일,/ 이탈리아의 산레모에서/ 64 세의 노벨은/ 침대에
조용히 누워/ 포근한 오후의 햇살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부드럽게
내리쬐는/ 햇살 속에서/ 천사의 마중이/ 가까워진 것을 느꼈습니다./ 문득 먼
옛날의/ 지나간 일들이/ 하나둘씩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때는 정말로 가난했었어. 아버지가 발명에만 열중한 나머지 우리 집은
빚투성이가 되고 말았지.’
노벨이 아주 어릴 때 경제 사정이 극도로 어려워져 가정을 지탱할 수 없게
된 아버지는 가족을 두고 외국으로 돈을 벌러 갔습니다. 아버지가 가족을
부르기 전까지 노벨의 가족은 쓸쓸하고 암담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무서운 니트로글리세린 공장 대폭발의 환상이 그를 덮쳤습니다.
폭음소리가 누워있는 노벨의 귓전을 계속 울렸습니다.
‘아, 그때는 정말 괴로웠다. 그러나 나는 꺾이지 않았다. 내 자신에게 지지
않았어.’
니트로글리세린은 폭약의 재료입니다. 그런데 조그만 외부의 흔들림이나
충격에도 쉽게 폭발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했습니다. 그래서 노벨은
1866 년에 니트로글리세린을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였습니다.
‘내가 한 일은 잘못이 아니었어!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다이너마이트를
전쟁에 사용하여 많은 목숨을 해치는 것일까? 그렇다! 내가 죽으면 나의 전
재산을 기금으로 해서 세계 평화와 과학 발전을 위해 공을 세운 사람들을
돕도록 해야겠다.’
몇 시간 뒤, 노벨은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을 기금으로 노벨상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매년 노벨이
죽었던 날인 12 월 10 일에 여러 분야에서 각기 훌륭한 업적을 이룩한
사람들에게 노벨상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618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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