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매거진 휙 No.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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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월에는 향기를 / 윤보영



        우리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을 기다렸던 꽃향기
        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
        눈빛에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4월을 만들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지요


        4월에는
        한달내내 향기속에 나처럼
        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주 보며 웃을 수 있게
        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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