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정기옥 e-작품집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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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共存)이란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함께 존재함을 또한, 자연과 인간의 상호 공존(共存)의 명제 안에서, 인간의
의미하기도 하고, 서로 도와서 함께함을 의미한다. 또한, 인간이 다양한 삶의 변화와 조화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 위에 기억이
공존하는 공간은 희미한 무의식의 기억에 묻어나는 시간의 결합 묻어나는 시간에 결합체는 밀알의 숲이라는 (꿈, 믿음, 소망)의
체 이기도 하며, 자연이나 예술에 담긴 미학(美學) 그 본질에 있 또 다른 명제 속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삶의 근원인
기도 하다.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본 작가의 작품은 현대미술의 색면 추상회화를 기본 개념으로, 나는 하나의 작품이 탄생되기까지 많은 에너지를 갈구해야 하고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작업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게 그것에 집중하고 있다. 평면의 캔버스에 구체적인 물상을 표현
하기까지 “기운생동”의 “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
되었다.
하며, 실천에 옮기고자 무단 노력을 하고 있다. 물상 너머에 있
<공존-밀알의 숲>시리즈 작품은 흙의 태동으로 부터의 인간의
는 허공에서도 “기”는 살아 있어야 하며, 온 “기운”과 “생
본질에 대한 정서를 담고 있으며, 작품에서 보이는 수많은 입체
동”은 예술작품의 원천이며 생명이라고 할 수 있기에, 신중(愼
큐브 입자들은 만물의 본체와 생명이 되는 “도(道)”를 표현하
重)을 기하여 작품에 임하고 있다.
고 있다. - 작가 노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