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3 - 2023서울고 35회 기념문집foxit
P. 153
소양인은 상체발달이 좋은 역삼각형 체질이고 활동적이고 급한 경향이다.
돼지고기 굴 오이 참외 보리차 구기자차 산수유차등이 몸에 이롭고, 몸에 열
이 많은 편이라 옷이 가볍거나 잘 때 배만 덮고 자기도 한다.
소음인은 소양인과는 반대로 어깨보다는 엉덩이가 큰 편이니 남자보다는 여
자가 많고 얌전하고 내성적인 경향이다.
몸이 차가운 편이라 찬 것을 싫어하기도 하고 밀가루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된다.
닭고기 꿀 대추 생강 인삼 홍삼, 파, 귤 등이 좋고 돼지고기를 먹으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태음인은 복부가 발달한 체질로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다른 데보다 뱃살이
찌기쉽고, 대개 땀이 많으며 식성은 가리는 것이 별로 없고 아주 좋은 편이다.
소고기 마 율무 은행 밤 무 오미자차등이 몸에 이롭고 사우나가 좋다.
태양인은 만 명에 서 너 명에서 열 명 이내라고 하였으니 아주 희소하다.
소양인에 비해서 어깨발달이 더 좋고 목 부위의 기세가 매우 힘이 넘친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이 좋고 포도, 모과, 조개류, 앵두, 오가피차 등
이 좋다.
이렇게 구별해 놓으면 쉬울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 성격 저 성격이 섞여 있기
도 하고, 성격은 맞는데 몸에 나타나는 증상은 전혀 다른 것 같기도 하여 분별이
쉽지 않다.
그 까닭은 같은 체질이지만 영향 받은 양 부모님의 체질이 각각 다르고, 자란
환경 또한 다르고, 주위 사람들의 영향도 받으면서 알게 모르게 내 성격이 영향
받거나, 몸이 반응하면서 몸상태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질판단이 쉽지만은
않은 이유이다.
체질을 구별하여 섭생을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큰 병이 없다면 어설프게 체
질식이나 섭생법을 하느니 이것저것 골고루 먹고, 가끔씩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
고, 즐거운 마음으로 해피하게 사는 것이 오십대를 맞이하는 우리에게는 가장 좋
은 건강관리법이라 하겠다.
153 _ 4060 우리들의 3色5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