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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서울 이태원의 ‘올댓재즈’ 가 코로나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에 재
오픈을 하였고 홍대쪽 ‘에반스’ 그리고 재즈 트럼페터 김예중씨가 운영하는 합정
동의 ‘재즈다’ (JAZZDA , 술은 안팔고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재즈 공연을 감상하

는 곳이다), 종로3가와 종각에 위치한 ‘천년동안도1, 2’ 재즈 보컬 말로씨가 운영
하는 교대쪽 ‘디바야누스’ 그리고 성수동의 ‘포지티브 재즈라운지’, 구의역쪽 ‘디
도 재즈라운지’, 강남역근처 ‘플랫나인’을 추천한다.

우리나라는 10월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5월에는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울산

의 태화강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여름에는 포항의 칠포재즈페스티벌이
유명하고 그 외에도 서울 숲 재즈페스티벌, 대구국제재즈페스티벌, 청남대 재즈
토닉 페스티벌, 여수 재즈마린 페스티벌 등이 있다. 울산에서 열리는 태화강 국

제재즈페스티벌은 위에 언급한 규모 있는 재즈 축제중 유일한 무료 페스티벌이
며 아름다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리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드린다.

나는 90년 대학 졸업 후 음악, 광고, 방송 등에 관계되는 회사에 입사하고 싶
었으나 실력이 부족하여 원하는 회사에 취직을 못하고 울산의 조그마한 플랜트

관련 중소기업에 입사하였고 3년 근무 후 퇴사하여 사업을 시작했다.

만약 내가 원하는 직장이나 안정적인 대기업에 취업했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그 후 20년간 사업만 하였고 사업이 안정적인 시점인 40대 후반
에 청년 시절의 꿈이었던 문화사업을 병행하기로 하였다.

2015년 우연한 기회에 태화강 국제재즈페스티벌의 디렉터가 되어 참여하게
되었고 중간에 페스티벌이 없어질 위기도, 감독직에서 물러날 압력을 받은 적도

있었으나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그 동안의 노고와 실적을 바탕으로 울산 중
구청장 표창도 수상하였고 대학원에서 영문공연계약서 논문으로 석사 학위도
받았다.

또한 50대 초반 시작한 콘트라베이스 (더블베이스 라고도 한다)는 지금은 교
회 반주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서 청년들과 같이 합주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

48 _ 서울고 35회 졸업 40주년 기념 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