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정희애 작가 e-book 2022 04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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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캘리 작가로 활동하며 따스하고 다정하고 행복해지는
                                   감성 넘치는 글을 적어나가며 가끔 글의 여백을 살려

                                   작품을 빛나게 하는 그림이 없을까 생각해오다 우연히
                                   선묵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선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여백이 주는 맛이 담백하니

                                   참 좋았어요.



                                   캘리와 선묵화의 어우러짐을 추구해 나아가야겠다는
                                   나름의 꿈이 생겼습니다 가끔은 그림이 주는 나름의 규

                                   칙이 캘리의 자유로움과 창의성과 부딪치기도 하지만
                                   글과 그림의 어우러짐은 예술과 한 몸이기에 화선지에

                                   남겨지는 여백을 감상하는 이들이 하늘도 담고 바다도
                                   담고 꽃도 피우며 우리네 삶의 여정을 생각을 할 수 있

                                   게 남겨두고 싶습니다.



                                   붓을 잡고 묵향 속에 고요히 앉아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평온해지기에 작품에 더 많이 녹여내어 캘리와 선묵화

                                   를 더 조화롭게 담아내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J  E  O  N  G      H  E  E     A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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