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노자는 만물의 근원인 도를 상징하는 것을 너무도 아득하고 멀고 깊어서 인간들이 인식할 수 없는 것이라 하였고 이러한 사고가 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묵색이라 했다. 묵색 묵향에 매료 되서 40여년 그 속에서 살았다. 아직도 그림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딱 이것이옵니다 라고 대답을 못 할 수준이다. 하지만 삶의 달고 쓴 얘기를 묵향으로 풀어가는 삶이 때론 행복하기도 때론 힘들기도 하지만 그 길을 여전히 갈 것이다. 朴 守 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