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이종숙 작가 e-book 2022 0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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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한 삶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 행복한 느낌이 시작되는 별들과 그 별빛을 가슴에 안을 수 있는 우
주의 방정식을 찾아 나선 길은 처음부터 먼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미술은 저의 안식처이자 행복한 기억의 저장고이며 상상
속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저만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캔버스에서 대 전제인 Happy day sesries'는 이제 저의 변
하지 않는 태양계이며 활화산이기도 합니다.
서로 같지 않은 모습으로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며 전체적인 조화와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장미 군락은 매번 제 발걸음을 멈추
게 합니다.
장미에 대한 구체적 형상의 실체는 ‘느낌’이라는 형식으로 변환되어
저의 기억에 저장되며, 그 느낌을 불러내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숲과 꽃에 둘러싸인 작은 도시에서는 예술에서 자연세계를 기념할 필
요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에 백신이나 밥 한 그릇이 주는 것과 같은 명명백백한
이점이 없을 수 있으나 비 자연적인 곳으로 멀리 날아가 버린 사람들
과 함께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언어를 찾으려 합니다.
이종숙 작가노트
LEE JONG S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