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원영은 작가 e-book 2022 0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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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높게나 낮게나 저마다의 결을 따라 유영한다
파도에 굴하지 않고
파도를 가르듯
너와 나는
가슴의 불을 따라 스위밍에고’
먼저 스위밍에고라고 하는 생소한 단
어로 인해 그림을 접하는 갤러리들은
많은 질문을 던진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늘 난 한쪽
발을 구름에 올리고 나만의 세계로
날아 오른다
그 세계에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
느 높이까지 헤엄쳐가든
난 언제나 자유롭다
불을 따라 삶을 태우는 나방은 아니
어도 불을 따라 걸음을 옮기는 용기
를 가지려 애쓰며 그림을 그린다
원영은 작가노트 중
L I S A _ W O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