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고수영 작가 e-book 2022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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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Artist statement
한 터치 한 터치 그리다 보면 금세 날이 저문 If you draw one touch one touch,
다.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완전한 행복이다. the day will soon fade. It is complete
순간순간 떠오르는 상념들이 이제 시끄럽지 happiness that you can focus on.
않고 친근하다. 색과 조잘거리는 시간이들이 Thoughts that come to mind from
쌓여 캔버스는 조금씩 나의 삶의 일부가 되 moment to moment are now friendly
and not noisy. As the colors and
어 새옷을 입는다.
frivolous time accumulate, the canvas
이번 전시에서는 안식과 치유가 되고 새로운 gradually becomes a part of my life and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주변의 친근한 공간을 I wear new clothes.
선과 면, 기초 조형의 요소를 사용하여 추상
In this exhibition, a friendly space
의 형태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태양처럼 강
around a place where you can rest and
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해바라기를 조형적
heal and gain new energy is expressed
으로 표현하여 생기가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in the form of abstraction using
에너지를 담고 싶었다.
elements of lines, planes, and basic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른 감각으로 느낄 수 modeling. And I wanted to emulate the
positive energy that radiates vitality by
있는 기운을 그림에 담아 코로나 팬데믹 시대
figuratively expressing the sunflower,
를 살고 있는 우리의 고단한 삶에 조금이나마
which symbolizes the strong vitality like
위로와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다.
the sun.
고 수 영
I want to convey a little bit of comfort
and bright energy to our hard lives
living in the eraof the corona pandemic
by painting the energy that is invisible
but can be felt by other senses.
Ko, Su-Young
K O S U - Y O U N 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