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언약궤기도(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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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을 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장
             이 아니라 ‘천국장’이었습니다. 사랑장이라고 하는데는 믿음과 소

             망이 위축되는 느낌을 갖습니다. 하지만 믿음과 소망이 얼마나 중
             요한지 모릅니다. 물론 사랑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믿음도 최고이

             고 소망도 최고입니다. 그 중에 으뜸이 사랑이라는 것이지 결코 믿
             음과 소망이 별볼일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내게 “믿음은 천국의 모든 것이니라”고 말씀해 주셨습
             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믿음의 진정한 의미를 바로 잡을 수 있었습

             니다. 나는 고린도전서 12장과 14장을 매우 좋아합니다. 사람들을
             훈련시켜야 하기때문에 12장과 14장은 성령사역자들에게는 필수

             교본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늘 마음에 꺼리끼는 느낌이 있었습니
             다. 그것은 ‘왜 13장이 12장과 14장 사이에 끼었을까?’였습니다.

             물론 바울의 언급처럼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꽈리처럼 아무 것
             도 아니다’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

             라고 하기에는 뭔가 꺼림칙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믿음’은 천
             국의 모든 것인데… 어째서 사랑이 최고일까?’하고 말입니다. 그

             리고 ‘소망’도 중요하지 않을까? 한 생각을 어렴풋이 가지고만 있
             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와 내 자녀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내 아들들은 나에게서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을 얻고 있다

             는 사실입니다. 아빠가 뭘 사준다고 하면 아들은 절대로 그 말이 그
             대로 이뤄질 것을 ‘믿음’으로 받아드립니다. 그러면서 아빠로 인해

             서 ‘소망’을 갖게 됩니다. 반드시 아빠가 약속을 지킬 것임을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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