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의의나무제자훈련(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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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치유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가 드러나기를 싫어하거나 꺼려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치부를
            남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치유가 있기 위해
            선 상처자는 자신의 상처를 인식해야 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2) 상처를 고백해야 합니다.
            상처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분노가 있습니다. 이러한 분노는 더 큰 상처
            를 가져오게 하며 더 악한 상태로 만듭니다. 물이 고이면 그 물이 썩듯이
            상처가 남아 있으면 그 상처는 쓴 뿌리가 생겨 사람을 망치게 합니다. 이
            러한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선 그 쓴 뿌리를 고백하게 해야 합니다(시
            71:13, 시 13:1).
            상처의 치유는 토설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토
            설을 잘 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하나님이 아닌 인간에게 한다면 진정한
            상처치유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상처치유자는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내적치유자는 이 사
            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내적치유자는 상처자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
            도록 도와 줘야 합니다.

            3) 상처치유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있습니다.


            - 가장 먼저 상처자가 자신에게 피해준 사람이나 환경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이러한 이해하는 마음에는 피해준 사람도 자신처럼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처자들은 늘 자기 자신만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 역시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 그렇게 상대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있을 때 상처를 입힌 사람이나 환
               경에 대해 용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상처자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그런 죄인을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 바로 그때 회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 자신의 죄에 대해서 회개하기 시작할 때 십자가와 만남이 있게 됩니다.
               자신의 모든 상처를 온전히 십자가에 매달고서 못을 박는 작업이 이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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