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9 - 의의나무제자훈련(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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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역자의 길
모세는 하나님께서 부르셨던 사역자였습니다. 성경은 "그 후에는 이스라
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
면하여 아시던 자요"(신 34:10)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참으로 위
대한 사역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눴던 자였습니다. 그것이
그를 위대한 사역자로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 위대한 모세가 사역자가 되
기 위해서 연단의 과정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애굽의 왕자였으며 정
치적으로 실권을 쥐고 있었던 왕비의 양아들이었기 때문에 애굽의 왕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모세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
님께서 그를 사역자로 삼기 위해서 광야로 내 몰았습니다. 그렇게 모세는
사역자로서의 준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듯 낮아지는 때를 기다리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
나기 위해서는 이처럼 낮아짐을 경험해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인생
의 낮아짐을 경험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만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
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만나시기 위해서 당신에게 그토록 낮아
짐을 경험케 하시는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건너고 있는 고통의 다리를 하
나님께서 당신과의 만남을 위해 마련하신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고
통의 다리가 너무 길다고 원망하지 말고 오히려 당신을 만나시려고 바라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처음 하나님께서 그를 사역자로 세우셨을 때 하나님의 선택을 거
부했습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사명을 받을 때 모세처럼 거부합
니다. 한결같이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갑니까?"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일을 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초라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하기에는 자
신의 능력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
님은 "내가 너와 함께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실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함
께 하신다는 말씀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라는 말과 같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할 수 없다고 생
각하는 것만큼 불신은 없습니다.
사역자들이 사역을 두려워하고 꺼려하는 이유는 자신의 콤플렉스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은 학력 때문에 꺼려합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사투리가 있어서 사람들 앞에 서기를 꺼려합니다. 하지만 사역자는 반드
시 하나님께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덮어주시고 극복케 해 주시는 분이심
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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