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6 - 마지막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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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21절 하)라고 말했습니다. 사자 굴로 끌려
            갔을 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더니만 사자 굴에서 살아남은 다니

            엘이 많은 말들을 내뱉었습니다. 왜 다니엘은 끌려 갈 때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다가 살아났을 때에 이처럼 말을 많이 했던 것일까

            요?
              우리는 다니엘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도 말이 없으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실
            때에는 한 마디도 안 하셨습니다. 겨우 하셨던 말이 십자가에서 하

            셨던 일곱문장 뿐이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을 '가상칠언'이라고 말
            합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말을 많이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우리는 예수님과 다니엘의 모습을 통해 귀한 가르침을 배워야 합

            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던 것은 행함이 있는
            믿음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아무런 말을 꺼내지

            않았던 것도 행함이 있는 믿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대부
            분의 사람은 사자 굴에 끌려 갔을 때 말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살

            기 위해서 말을 했을 것입니다. 진실을 전하기 위해 말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다니엘은 끌려 갔을 때는 전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자 굴에서 살아 남을 때 말을 했습니다. 이
            는 진실은 말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은 말로만 알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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