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3 - 정말로성령님맞으세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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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 끝에 자매님의 속마음을 듣게 되었습
니다. 사실 요 근래에 그 자매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다는 영
성일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기도 하고 함께 기뻐했기 때문에 적지않은 심적 부담이
있었는가 봅니다.
그런데 그러한 심적부담 내면에는 또 다른 의구심이 있었습니
다. 그 자매가 갖고 있었던 질문은 “정말로 성령님 맞으세요?”였습
니다. 그 자매는 성격이 매우 활달하며 애교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자매님 글을 읽으면서 기쁨을 갖습니다. 나 또한
그 자매의 글을 읽으면서 웃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성령님께서 유머가 너
무 지나치거든요?” 성령님께서 유머가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 질문
의 핵심이었습니다. 그 자매가 성령님과 대화를 하면서 무슨 질문
을 했는데 그 질문에 성령님께서 촌스럽게 웃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거룩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리 촌스럽게 웃을 수 있는
지에 대해서 궁금해 했던 것입니다.
당신은 이 질문에 어떤 생각을 갖습니까? 그 자매가 생각하는
걱정처럼 성령님의 음성이 아닌 그 자매의 영의 소리일까요? 충분
히 그럴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영과 더불어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쉽게 말해 내가 내 생각과 대화
를 한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그 자매는 성령님과 대화하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하지
만 성령님의 지나친 캐쥬얼 스타일식의 음성때문에 ‘혹시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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