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2 - 하나님의 음성든는 방법(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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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같지 않는 느낌을 받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당신이 얼마나 '골방'에서 기도하지 않는

             지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면 당신은 철저하게 "
             골방에서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불순

             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좀 심했습니까? 글쎄요……
               다시 한번 새벽기도를 행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살펴 보도록 하

             겠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한적한 곳으로'라는 단어가 눈에 확 띄지 않습니까? 맞습니

             다. 한적한 곳이 바로 골방입니다. 골방은 혼자 있는 장소를 말
             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 부엌을 개조하면서 조그마한 방이 만들

             어졌습니다. 나는 그 방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그 방은 잠을
             잘 수 있을 만큼 제법 컸습니다. 그 방은 나의 방이었고 은밀한

             장소였습니다. 나는 그 방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기도하는 곳은 옷장입니다. 옷들이 걸려 있고 옷 박

             스가 즐비하게 놓여져 있지만 눈만 감으면 그곳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은밀한 장소로 바뀌고 맙니다. 내 아내는 화장실에서도 기

             도를 잘 합니다. 조금은 더러운 것 같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이시니 일(?)보다 기도에 열중인 내 아내의 중심을 보실 것을 믿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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