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5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P. 125

가 사용되었고 요한복음 1장 1절에도 "태초에"라는 단어가 사용되
             었습니다. 우리나라 성경이나 영어성경에도 두 군데 모두 'In the

             beginning'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원어를 살펴봐도
             창세기와 요한복음 모두 <아르케>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구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기때문에 <레쉬트>라고 기록되었지만
             <레쉬트>라는 단어가 헬라어 <아르케>의 역어로 사용되었기때문에

             결국 똑 같은 단어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이 두 구절을 병행해서 기록해 보겠습니다.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어느 정도 성경을 아는 사람은 창세기 1장 1절과 요한복음의 1
             장 1절이 같은 맥락에서 씌여졌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사도요한이

             자신이 요한복음을 시작하면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시작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으로 세상으로 창조하셨다는 사실

             을 창세기와 연결시켜 설명했던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에게
             있어서 '태초에(in the beginning)'라는 단어는 모든 것의 근원이

             며 모든 것의 시작되시는 하나님을 상징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마귀의 네 가지 조직을 언급하면서 '태초에'라는




                                                                         125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