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9 - 마귀를 대적하라(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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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을 하다보면 종종 귀신이 배에서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모습
             을 보게 됩니다. 마치 임신한 여인의 배에서 태아가 움질일 때 배가

             불쑥 튀어 나오거나 움직이듯이 그렇게 움직입니다. 어쩌면 그보
             다 훨씬 움직임이 크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귀신이 움직이

             는 것은 성령의 불 때문입니다. 성령의 불이 그 사람 안으로 들어가
             서 귀신을 태우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움직이는 귀신을 없애기 위해서 배를 누르면 귀신은 금새
             다른 곳으로 숨어버립니다. 배에서 움직이던 귀신이 갑자기 가슴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옆구리나 보이지 않는 곳
             으로 숨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시각으로 귀신의 움직임을 보는 것은 축사사역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움직이는 것도 귀신의 속임수에 넘

             어갈 수 있습니다. 귀신은 배가 움직이는 것을 가장되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가 꿈틀거리면 이내 사람들은 귀신이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모든 사역자들이 그곳에만 집중
             적으로 손을 얹고 기도합니다. 정작 쫓겨나가야 할 귀신은 다른 곳

             에 숨어있는데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의 불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령의 불은 우리

             의 시각으로 볼 수 없는 곳에 숨어 있는 귀신을 태워줍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님의 보혈을 뿌리게 되면 마치 달아나려는 짐승에게

             올가미를 씌우는 것과 같아서 더 이상 귀신이 꼼짝달싹도 못한채
             두 손 들고 항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종의 성령의 불과 주님의 보

             혈은 합동작전과도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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