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2024조명하의사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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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주제
1. 조명하 의거의 역사적 의미
2. 조명하 의사에 대한 대만과 일본의 인식 그리고 비교 연구
3. 독립운동과 조명하 의사에 대한 인식
취지 및 목적
항일운동은 의로움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고, 광명으로 어두움을 압도하는 것이다. 당시 수많은 의인들이 고귀한 생명을 바
쳐가며 항일 투쟁에 헌신하였다. 영웅적인 헌신을 한 의사와 열사들은 일제의 잔혹한 탄압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일제는
전쟁을 일으켜 대만(1895년-1945)은 물론 한국(1910년-1945)을 빼앗고, 미증유의 재난과 고통을 남겼다. 그러나 침략이
있는 곳이라면, 저항 또한 따르기 마련이다. 일제강점기 조명하(1905-1928) 의사는 나라 없는 설움에 평소 불굴의 의지를
키우며 완전한 대한 독립을 꿈꿨다. 당시 조명하 의사는 신천 군청 서기직에 합격해 안정된 생활속에 적당히 일본인들에게
아부하며 호의호식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비굴한 행복을 누리기를 거부했고, 자신과 가족에게 닥쳐올 불행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 이분과 같은 그 수 많은 순국선열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을까? 우
리 모두 반문해 봐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 역사학계는 친일파 청산만큼이나 중요했던 독립운동사 혹은 독립운동가 연구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는 2010
년대 들어 자본의 논리와 학령인구 감소 심화로 대학들이 인문학 통폐합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역사학과도 피해 가지 못했
다. 이젠 국가가 나서서 이 위기를 극복해줘야 할 때이다.
이에 광복절 79주년과 조명하 의사 순국 96주기에 앞서 순국선열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한국과 대만, 일본 학자들을 모시
고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국제학술회의를 마련했다. 이는 조 의사가 진정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인물들이었다는 점을 한국 학계는 물론 대만 학계에도 알림과 동시에 한국 및 일제 강점 관련 국가에서의 재조명 및 협력
모색,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있어 조국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자리를 갖고자 하는데 그 주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