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2 - 20200630 박인영 의장 연설문집(제8대 전반기 부산광역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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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나, 평양 간다”
                                                                                                       “평창은 갑자기 왜?”
                             저랑 같이 사는 남자가                                                              “평.양.간.다.고!”

                                평양을 간답니다.
                                                                                                        저랑 같이 사는 남자가 평양을 간답니다.
                                                                                                        내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10.4남북정상선언 11주년 기념 행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될 선물인
                                                                                                        봉하쌀과 노무현 대통령께서 퇴임 후
                                                                                                        자원봉사자들과 봉화산에서 직접 가꾼 장군차를
                                                                                                        챙겨서 갔습니다.


                                                                                                        원래도 꼼꼼한 성격이지만
                                                                                                        포장지 하나 흐트러질까 정성을 다해서
                                                                                                        차에 싣는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이런 날이 왔겠지..싶고
                                                                                                        노무현 대통령 생각도 나서
                                                                                                        혼자 울컥했습니다.


                                                                                                        마침 휴일이라
                                                                                                        사흘간 입을 옷도 코디해 주고
                                                                                                        운전 조심하고, 대동강맥주 맛있다고 과음하면 안 된다는 잔소리를
                                                                                                        잔뜩 안겨서 보냈습니다 ㅎㅎ


                                                                                                        이번 방북단이 11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쓰셨던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을
                                                                                                        보다 탄탄하게 다지고 오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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