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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역사 속의 오산경제

정건화 |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제1절 오산시의 탄생과 변천

오산시는 경기도 남서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화성시 동탄면, 남쪽으로 평택시 진위면·서탄면,
서쪽으로 화성시 정남면, 북쪽은 화성시 태안읍과 접하고 있고 주변 10~20km 내에서는 수원시, 의

왕시 및 성남시와 인접해 있는 도농복합도시이다. 오산은 서울로부터 40km, 수원으로부터 15km 정
도 떨어져 있으며 경부선철도와 1번 국도가 시가지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경부고속도로가 동쪽 시가

지 외곽부를 지나고 있다. 국도1호선과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와 수도권전철 등 비교적 광역교통
망이 잘 갖추어진 도시이다.

오산시는 면적 42.74km²로 경기도 전체 10,186.21km²의 0.4%로 인접한 화성시, 평택시와 용인시
에 비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작은 도시이다. 해발 100m 이하가 30.23km²(전체 행정구역 면적의

98.6%)이며, 동쪽으로 화성시 동탄면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100m 이상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서
쪽으로는 정남면과 경계를 이루는 황구지천과 낮은 산지로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서탄면

의 진위천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다.
오산은 1989년 1월 1일 오산읍의 인구 규모가 5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독립된 행정단위로 분리, 독

립한 도시이다. 역사적으로 오산은 오랫동안 경기도 수원군에 속해 있었고 1949년 이후로는 경기도
화성군의 일부였다. 1949년 수원군이 화성군으로 개칭됨에 따라 화성군 오산면이 되었다. 1960년 오

산면이 오산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70년 수원시내에 있던 화성군청이 오산읍(현 롯데마트 오산점
자리)으로 이전했다. 또 오산읍 시절인 1987년 화성군 동탄면 금곡리 일부를 편입해서 바로 은계리로

개칭했다. 오산 지명의 기원을 더듬어 올라가면 20세기 초에 이른다. 1914년 수원군의 산성면, 청호
오산시사
면, 문시면, 초평면이 통합되어 성호면이 설치되었는데 이 지역이 1941년 오산면으로 개칭되었다. 오

산이라는 지명은 1914년 성호면이 형성될 당시에 수원군 청호면에 속했던 사동(四)과 오동(五)을 통
제 합해서 생겨난 오산리가 청호면 소재지로 지정되면서부터 생겨난 것이지만 조선시대부터 오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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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는 지명이 사용되었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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