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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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산시의 기후 예측 87
생활환경
(1) 기온 예측
최근 10년 동안의 기온 관련 현상일수를 통하여 오산시의 기후 예측이 가능하다. 오산시는 경기도 / 지명유래
평균과 비교해 일평균·일최고·일최저기온이 모두 높은데, 경기도 평균 대비 미래 기온의 증가폭은
동일할 것이나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의 증가폭은 모두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오산시 내에서 각 동
별 기온 차이는 최대 0.1℃로 지역적인 차이가 크지 않은데, 21세기 후반기(2071~2100년)에도 지역
별로 비슷한 정도(+4.8~+4.9℃)로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산시 내 각 동별 일최고기온 차이는 최대 0.2℃, 일최저기온 차이는 최대 0.2℃ 정도로 비
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장동은 폭염 발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데, 앞으로도 이 지역의 폭염발
생이 빈번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평동은 일최고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기 때문에 폭염일수가 적
고, 미래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2) 강수 예측
오산시의 강수량 증가율은 경기도와 우리나라 평균보다 높은데, 미래에도 강수량의 급작스러운 증
가로 인한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평동이 오산시 내에서 가장 큰 강수량 증가율을 나타냈
다. 강수강도와 호우일수는 현재 지역적 차이가 크지 않으나 미래에는 대원동에서 강수강도가 증가
하고, 중앙동에서 호우일수가 증가하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3) 응용기후정보 예측
응용기후정보의 경우, 기온상승으로 인하여 21세기 후반기(2071~2100년)로 갈수록 오산시의 생육도
일, 유효적산온도, 열지수, 불쾌지수, 냉방도일이 증가하고, 난방도일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산시의 기후에 적합한 작물은 21세기 전반기(2011~2040년)에는 감자 재배가 적합할 것으로 예
측된다. 21세기 중반기(2041~2070년)에는 온도의 상승으로 인하여 벼와 포도의 재배에 적합할 것으
로 보이며, 21세기 후반기(2071~2100년)에는 벼, 포도, 수수 재배가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4) 온실가스 감축정책 수행에 따른 예측
오산시의 열지수와 불쾌지수는 21세기 전반기(2011~2040년)에 각각 ‘주의’, ‘높음’ 범위에 속하고,
21세기 중반기(2041~2070년)에는 ‘매우 높음’ 범위에 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온도의 지속적인 상승
으로 인하여 21세기 후반기(2071~2100년)에는 열지수가 ‘위험’ 범위에 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냉방도일은 특히 7월과 8월에 급격히 증가하고, 점차 기온의 증가로 인하여 10월에도 냉방이 필요
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21세기 후반기(2071~2100년)
기온 상승폭은 예측값(+4.8℃)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의 온도 상승(+2.2℃)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