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화성시코로나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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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함께 마스크 만드는 방법을 배우며 조금씩 보건용 마스크에 대해 알아갈 때 쯤 우리나라에 위험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으려면 마스크를 써야하고,
                                   그러면 마스크를 만드는 우리 작업장이 바빠지게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내고 와서부터 점점 바빠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쉬는 시간이 많아 출근하여 영화도
                                   보고, 게임도 했지만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마스크를 만드는 시간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누가 우리 마스크를
                                   사줄까 걱정했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마스크 사려 한다고 하니 신기했습니다.
                                   함께 마스크를 만들며 바빠서 힘들 때도 있지만 사람들이 내가 직접 만든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불끈 힘이
                                   솟아납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할 회사가 있고 또 같이 마스크를
                                   만드는 동료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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