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오산문화 59호
P. 25
2015 VOL. 59 osan culture
국제무기로비스트 린다 김의 자서전에도 유림각
호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곳은 당시 재벌 2세
들이 물의를 일으킨 ‘6황태자사건’이 일어난 곳이
기도 하다. 이중 한 황태자인 린다 김의 첫 연인
은 10여년 연상의 유부남 김아저씨라는 재벌 2세
였다. 린다 김이 그 김아저씨와 도착한 곳이 오산
1 2
의 유림각이라는 3층짜리 호텔이었다. 1층에 술
을 파는 곳이 있었고, 그 곳에서 김아저씨가 사준
술은 페퍼민트였다.
그리고 그를 따라 들어간 곳이 이 호텔 302호였
고, 이곳에서 그녀의 첫사랑이 이루어졌다고 그
3 4
녀의 자서전에서는 밝히고 있다. 이제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은 유림각호텔. 뭔지 썩 유쾌한 곳
은 못 된다는 느낌 속에 오산의 쓸쓸한 다른 한
이면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5 6
참고문헌
• 양훈도, 『거기 삶이 있었네』, 경기문화재단, 2011.
• 오산문화원, 「남경식 : 부마 박영효를 찾아서」, 『2002독
산성』, 대영, 2002.
• 남경식, 『오산역사문화』, 우리동네사람들, 2013.
• 자료사진, 한영호.
7 8
넓은 객실 내부
연회장, 후에 강의실로 개조
둥근 건물(야외 파티용 자리로 추정)
작은 연회장으로 추정되는 테라스
출입구 2층 베란다
호텔 카운터와 로비
현관 입구 그늘막
객실부를 이어주는 계단과 천장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