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6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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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보호수)
세교동 517번지 내의 정자목으로 1995년 5월 23일 시나무로 지정된 느티나무로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되며 마을 주민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나무의 모양
이 버섯, 우산 모양이며, 나무의 높이가 18m이고, 나무둘레는 4m, 직경이 19m이
다. 예전부터 마을 주민들은 이 느티나무가 마을을 수호하는 나무로 믿으며 신성시
하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이 느티나무가 푸르고 짙으면 그해에는 풍년이
들고 잎이 떨어지고 무성하지 못하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으며 또한 마을 주민
의 질병과 재난을 막아준다고 믿는 나무이다.
★양산동(陽山洞)
양산동은 1789년(정조13년)에 산성면 양산리로 불렸으며, 1914년 4월 1일 오산이
수원군 성호면으로 될 때까지 산성면으로 있었고, 다시 1941년 10월 1일 오산면
양산리였으며 1960년 1월 1일 오산읍 양산리, 1989년 오산시 승격과 함께 세마동
에 편입된 마을이다. 원래는 양산봉리(洋傘峰里)라고 하여 마을 뒷산에 있는 산봉우
리의 생김새가 양산을 펴서 엎어 놓은 것처럼 생긴데서 유래된 마을 이름이나, 양
산에 가려진 북쪽의 마을이라 음지로서 양지를 그리며 양산리로 불리어졌고, 양산
골·양산곡 등으로 불리었다. 현재는 한신대학교가 들어서면서 마을이 교육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마을이다. 독산과 양산봉의 밑이라 경관이 좋고 공기가 맑은
전원마을이다.
황구지천(하천)
수원에서 흘러 병점을 지나 양산동 마을 앞으로 흐르는 직할하천으로 예전에는 물
이 맑고 깨끗했으나 지금은 많이 오염되어 있다고 마을 주민들이 얘기하는 하천이
다. 독산성과도 밀접한 하천으로 옛날 독산성의 천연 해자 역할을 하였다. 조선시대
세람교가 설치된 하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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